국가보훈부,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 출범, 국내 후보 도시 대전광역시 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7:55:35
  • -
  • +
  • 인쇄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 후 내년 상반기 유치의향서 제출, 2026년 하반기 개최지 최종 결정
▲ 「2029 인빅터스게임 유치위원회」구성 현황

[뉴스스텝]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의 국내 유치 활동이 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또한, 2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는 대전광역시로 결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금) 오후,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중구)에서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정부·민간 유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발족,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훈령인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족한 유치위원회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와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 국내 유치 관련 공식 절차 대응, 관계 기관 등과의 정책 조정‧협력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는 기구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에는 15개 정부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인 정부위원과 국내 개최 후보 지역의 부단체장, 그리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을 비롯한 보훈‧외교‧체육‧홍보 분야 민간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국내 유치 추진계획과 대회 개최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유치위원회는 이날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장애인 스포츠가 가능한 경기장과 컨벤션센터, 숙박 시설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진 점, 그리고 국립대전현충원과 계룡대 등 보훈 연계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대전광역시를 국내 후보 도시로 결정했다.

국내 후보 도시 결정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2026년 상반기, 유치 희망 국가들의 유치제안서 경쟁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통해 2026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장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인빅터스 게임’이 유치되면, 아시아 최초 개최국인 동시에 상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재활 체육과 재활·의료시스템을 비롯한 기반 시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치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9년 대회를 유치하여 국가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2014년에 창설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로, 우리나라는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공식 참가하고 있다.

2014년 영국(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6년 미국(올랜도), 2017년 캐나다(토론토), 2018년 호주(시드니), 2022년 네덜란드(헤이그), 2023년 독일(뒤셀도르프)에서 개최했으며, 2025년 대회는 캐나다(밴쿠버‧휘슬러)에서, 2027년 대회는 영국(버밍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