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그림자와 함께 걷는 예술의 밤’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17:50:36
  • -
  • +
  • 인쇄
9월 2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첫 회차 박구용 철학자와 유하영 명창의 만남
▲ 광주문화재단 ‘그림자와 함께 걷는 예술의 밤’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개최

[뉴스스텝]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가 오는 9월 2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첫 회차 강연을 연다.

2024년부터 시작된 시민 대상 아카데미는 올해 ‘그림자의 위로–빛이 아닌 것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감각’을 주제로 9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을 넘어 공연과 대화를 결합한 ‘강연형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함께 협력해 추진된다.

개막 강연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철학 특강 ‘그림자의 동행으로서 예술’이다. 박 교수는 K-pop과 K-movie의 세계적 확산, 한강 문학의 국제적 성취를 사례로, 판 굿-소리에서 한강 문학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을 ‘그림자와 동행하는 예술’ 속에서 풀어낸다.

강연은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에는 유하영 명창의 판굿·판소리 공연이 더해진다. 그는 삶과 죽음, 무상함과 순환을 노래하며, 그림자와 빛이 교차하는 예술의 깊이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첫 회차 철학과 국악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근원을 재조명하고, 예술이 지닌 그림자의 힘과 위로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및 유선 전화로 가능하며, 차시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마감 이후에는 대기자로 등록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문학 - 이지상 경희대 교수·싱어송라이터 ▲음악 - 임의진 월드뮤직 연구가 ▲영화 - 진모영 감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건축 - 김종진 건국대 건축대학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과 공연이 마련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공주시, ‘제8회 풀꽃문학제’ 성료

[뉴스스텝] 공주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제8회 풀꽃문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나태주풀꽃문학관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공주시와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문학제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풀꽃문학상’을 기반으로 한다.풀꽃문학상은 매년 전국의 우수 시인 2명을 선정해 시상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시상식과

세종교육청 2025 교육감배 세종학생체육대회’학생들의 열정, 운동장에서 피어나다!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0월 25일에 육상 종목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3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2025 교육감배 세종학생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육상·검도·에어로빅·빙상(피겨) 등 총 14개 종목이 세종시민운동장, 세종시민체육관, 두루초등학교 체육관, 반다비빙상장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참가 학생은 총

인삼향 가득한 ‘풍기애(愛) 살아요’

[뉴스스텝] 영주시 풍기읍은 ‘2025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기간 동안 전입 지원 사업 및 출생축하금 제도 홍보를 위한 ‘풍기愛 살아요’ 부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부스 운영은 풍기읍 인구 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실거주자 전입을 독려하고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생축하금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인삼향 가득한 풍기애(愛) 살아요’ 부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