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통과 협력으로 봉개동 지역 현안·쓰레기 문제 해결 노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17:50:11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28일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면담
▲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면담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30여 년 간 제주도민을 위해 희생해온 봉개동 주민의 숙원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28일 오전 10시 봉개복지회관에서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봉개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약속된 협약기간까지 원활한 운영이 이뤄지도록 제주도와 주민대책위원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봉개동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양철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도청 및 시청 관련 부서장 및 주민대책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30여 년 동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주도민과 제주시민을 위해 헌신해주신 봉개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당면한 문제를 푸는 것 못지않게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개지역 주민들과 협약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과 지연사항, 계획 중인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 협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직접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봉개동 주거지역 확대 △회천동 주거환경 개선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악취 저감 지속 노력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업무 담당자 인센티브 확대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행정책임자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용종료 이후에도 봉개동 주민들과 약속한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추진 일정이 지연되는 사업 등은 관련 부서에 별도로 보고를 받고 직접 챙기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변화된 공직사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31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을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도는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 1월까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조속히 준공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총 4회(2011, 2016, 2018, 2021년)에 걸쳐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 연장 및 봉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현재까지 57개 지원사업 중 31건을 완료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19건, 추진예정인 사업은 7건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