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이름을 지어주세요… 서울시, 올해 도입되는 8척 배 명칭 공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2 17:50:43
  • -
  • +
  • 인쇄
9.25~10.7 ‘한강버스’ 선박명칭 공모, 1인당 3개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 한강버스 명칭 공모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 ‘한강버스’ 8척의 이름을 국민들의 아이디어로 정한다. ‘한강버스’가 서울의 수상대중교통 브랜드라면 올해 도입될 8척 한강버스 각각에 붙여질 고유의 이름을 공모하는 것.

‘한강버스’는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연말까지 8척의 선박을 도입해, 시범운항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199석의 개인 좌석과 선내 카페테리아,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3천원이다. 기후동행카드(한강버스 포함시 6만8천원)로도 탑승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선박 이름은 천문용어, 꽃, 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거나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이러한 일반적인 사례를 포함,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고 또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시는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 브랜드를 공모로 ‘한강버스’로 정하고 로고, 선박의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한강버스 로고는 ‘한강 + 배 + 강 +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직관적이면서도 브랜드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먼 거리에서도 로고를 식별 가능하도록 시각언어를 조합해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공모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3개까지 공모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고시‧공고),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새소식), 내손안에 서울(공모전)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서울시는 자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버스’의 혁신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한 후 11월 중 총 8건을 선정,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수상작 8건에 대해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8척 도입 후 내년 4척 추가 도입을 앞두고 한강버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확장성이 있는 명칭인지 여부도 심사에 반영한다.

명칭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과 내손안에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국민이 붙여준 이름으로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하게 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흉물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신호탄

[뉴스스텝] 이천시는 10월 31일, 지난 27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온 이천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 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어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간 멈춰있던 사업이 재착공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이황리 아파트는 부

시흥도시공사,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18일과 25일, 공정무역 포트나잇(10월 24일부터 약 2주간)을 맞아 시흥시 내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시흥시 공정무역 사업 수행기관인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약기관인 시흥공정무역협의회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흥시 공정무역 활동가(페이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의 진행으로 공사 공정무역 판

경기도의회 이서영 도의원, 14억8천만원 투입 '야탑중 챌린지홀' 완공 현장 방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총 14억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리모델링 및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야탑중학교 챌린지홀’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김성수 교장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기가 된 대표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노후한 별관동을 학생 중심의 복합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사례다. ‘챌린지홀’은 본관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