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장성군 청년이 개발한 ’챔버형 스마트팜‘, 해외 시장 진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7:35:43
  • -
  • +
  • 인쇄
일반 스마트팜 대비 6배 공간 절약 효과… 농작업 효율성도 높여
▲ 장성지역 업체 '테라웨이브'가 만든 '챔버형 스마트팜'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뉴스스텝] 장성군 지역 업체인 ‘테라웨이브’가 생산한 ‘챔버형 스마트팜’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챔버형 스마트팜’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절약’에 있다. ‘챔버’는 방이나 거실을 뜻하는 단어로, 그만큼 많은 공간이 필요치 않다는 특징을 드러낸다. 가로, 세로로 겹겹이 위치한 ‘작물 베드(bed)’를 고유의 순환 시스템으로 연결해 농업인이 원하는 곳까지 손쉽게 옮긴다. 한 자리에서 작물을 관리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으며 온‧습도, 일조량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제어기술도 갖췄다.

일반 스마트팜 대비 1/6 규모 부지에 조성할 수 있는데다 1인 농작업이 가능해 경영 부담도 줄어든다. 작은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을 강조하는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했던 이유다.

‘테라웨이브’ 문영철 대표는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인력을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면서, 농산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 본인도 ‘챔버형 스마트팜’을 통해 월 평균 10만 뿌리의 새싹삼을 재배하는 농부다.

지난 28일 ‘챔버형 스마트팜’ 시연회에 참석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참신한 발상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 진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군도 ‘임대형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조성과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이 스마트팜 기반과 온실, 에너지시설 등을 갖추면, 청년농업인이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앞서 장성군은 ‘청년농업인 창업지원 프로젝트’,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문영철 대표를 지원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테라웨이브’와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학생들, 지역 상권 문제 해결 나서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 상권의 실제 문제 해결에 나섰다.이론 중심 수업이 현장 실천으로 확장되며, 대학 교육이 지역 변화를 만들어내는 RISE형 교육 모델이 현실에서 구현됐다는 평가다.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은 RISE사업의 일환으로 용봉지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전형 프로젝트 ‘잇다잉’을 기획·운영하고, 교내에서 이를 소개하는 오프라인 홍보 부스를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400킬로그램(kg) 기부

[뉴스스텝]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이 오늘(18일) 오후 3시 30분 강서지역아동센터에 지역특화 쌀인 '황금예찬' 400킬로그램(kg)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은 시 농업기술센터가 드론농업 확산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단체로, 부산청년미남회(회장 남기대)

강남구, 장기요양기관 운영 및 재무·회계 교육 실시...실무 역량 강화 나서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2월 17일 청담평생학습관에서 방문형 재가장기요양기관장과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기요양기관 운영 및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강남구가 장기요양기관 운영의 전문성과 체계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첫 시도다. 현재 구에는 총 125개 장기요양기관이 있으며, 이 중 95개소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