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일본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 통했다…‘중구형 의료관광’ 본격 시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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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한류 체험 결합 콘텐츠로 호평
▲ 대구 중구, 일본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 통했다…‘중구형 의료관광’ 본격 시동

[뉴스스텝] 대구 중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일본 단체 의료관광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중구청이 추진한 ‘중구형 의료관광 상품개발 팸투어’의 성과로, 일본 단체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의 본젹적인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어는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NaRuu와 중구청이 공동 기획했으며, 대구 중구의 의료·뷰티·한방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정에는 ▲브이성형외과 ▲대구약령시 한방의료관광타운 ▲계산예가 ▲더현대 대구 ▲올리브영 등 ‘중구 의료관광 쿠폰’ 제휴업체 및 주요 관광 명소가 포함됐으며, 의료서비스 이용과 문화·쇼핑이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브이성형외과에서는 피부관리와 산소치료 등 의료·미용 서비스를 직접 이용했으며, 비비드제이(VIVID J)에서는 한류 감성을 더한 헤어·메이크업 클래스를 통해 ‘대구 중구형 의료관광 콘텐츠’를 완성했다.

특히,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의 한식 디저트 만들기 체험과 ‘비비드제이(VIVID J)’의 한복 착용 화보 촬영 코스는 일본 여성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의료 시술 중심에서 벗어나, 의료·뷰티·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일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의료관광 상품은 일본 현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출시 한 달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의료·뷰티·쇼핑·문화체험을 결합한 융합형 관광 콘텐츠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 참가자는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대구 중구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어 앞으로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10월 기준, 대구시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152곳과 유치업체 5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중구에는 의료기관 54곳과 유치업체 16곳이 집중돼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약 117만 명으로, 이 중 일본인이 44만 1천여 명(37.7%)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 팸투어를 기반으로 일본 단체 의료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의료관광 친화도시 중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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