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보이지 않는 위험, 도로살얼음´, 300미터 전방에서 안내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8:15:07
  • -
  • +
  • 인쇄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로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서 안전 운전하세요!
▲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길안내기(내비게이션) 표출화면

[뉴스스텝] 기상청은 겨울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11.15.~3.15.)을 맞아 11월 15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재개한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미끄러운 도로를 지날 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레이더 자료를 이용한 어는 비 정보와 전국에 있는 기상관측장비(AWS) 강수 정보, 도로기상관측망 기온 정보 등을 융합하여 만든 정보로, 노면 상태와 지상 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산출된다. 이 정보는 운전자 안전 지원을 위해 실시간으로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되고, 맞춤형 웹 화면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에도 제공되어 도로전광판(VMS)에도 표출된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를 제공했고, 7월에는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추가로 제공했다. 앞으로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11.15.~3.15.)에 제공하고,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연중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정보는 도로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에 우선 제공됐으며, 서비스는 올 겨울철에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 단계적으로 도로기상관측망 구축과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화물차의 교통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 전용 앱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가 2023년 겨울철에 제공될 수 있도록 맵퍼스(아틀란)와 준비 중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도로 위에 아주 얇게 얼어붙어 도로 위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도로살얼음으로 인해 주행 중에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전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장유지역 어린이전문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뉴스스텝]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율하도서관 등 장유지역 도서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관내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장유지역에 위치해 어린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박석중 소득작목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 수상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박석중 소득작목팀장이 제7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하고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우수 농업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 팀장은 원예 특작 분야 시범사업 추진 이상기상 대응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재해 대응 체계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확대·보급

충남도의회,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둘째’부터 확대 추진

[뉴스스텝]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출생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학생 교육비 기준을 ‘셋째 이후’에서 ‘둘째 이후’로 완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