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 학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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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순회상담, 한국어프로그램, 다문화이해교육 워크북 배포 등을 통해
▲ 방과후 한국어교실 시간표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의 상황을 조기파악하여 문제상황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2024학년도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교육청-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한 통합사례관리 지원을 통해, 다층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최근 다문화학생 중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학교 적응이 힘든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해당 학생들은“학생이 한국에 거주한지는 오래됐는데 교실에서 의사소통은 몸짓으로만 할 수 있어요”,“학생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아이와 보호자 모두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알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와 같은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통의 어려움은 학업부진, 심리정서적 위축, 학급 내 갈등 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 맞춤형 순회상담, ▲한국어프로그램, ▲다국어 번역본 문화이해교육 워크북 배포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 지원,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이 있다.

맞춤형 순회상담은 다문화학생 상담·통역 등의 경력이 있는 이중언어 상담사, 특수교육·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자문단이 학교를 방문하여 진행한다.

상담은 담임교사 상담통역, 심리정서상태 점검을 위한 기초상담, 학생 상태 진단을 위한 관찰‧자문‧검사, 학생의 보호자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순회상담 중 특수교육 관련 상담은 특수교육대상으로 진단 전 관련 전문가의 다문화학생 관찰 및 자문을 제공하여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초기단계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상담은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를 기본으로 제공되며 상황에 따라 지원 언어가 추가될 수 있다. 초기 상담 진행 후 심층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4월 이후 진행되는 다+온센터의 1:1 심리정서 프로그램으로 연계 지원 된다.

신학기 시작 후 3주 동안 25명의 학생이 맞춤형 순회 상담을 지원을 받았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한국어교실은 초등·중등 다양한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고, 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이 있을 때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070-4832-8327,8)로 연락하면 다문화코디네이터가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결해 준다.

이와 함께, 학교와 학부모(보호자)는 학생상황에 맞는 지역 유관기관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말부터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공존하며 성장하기 위한 ‘다문화이해교육 워크북’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초등·중등 수준별 교육자료와 더불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를 고려해 중국어 번역본까지 3000부를 배포했으며,

올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학기부터 한국어 워크북 6000부 및 다국어 번역본을 배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거의 모든 학교에는 다문화학생이 존재하고 있으며, 갈수록 학생들의 개별적인 상황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서울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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