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장미 속으로”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화려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1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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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즐기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뉴스스텝] 16일, 천만송이 장미로 화려하게 물든 중랑구 중랑천 일대에서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주요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의 첫째 날은 ‘중랑구민이 행복한 날’을 주제로 한 ‘해피 로즈 데이’로 꾸며졌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중랑천을 따라 펼쳐진 5.45km 장미터널과 228종 31만 주의 장미로 장식된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9일간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첫날 오전에는 ▲걷기대회가 열렸다. 중랑구체육회와 종교 단체 3곳이 공동 주최한 이번 걷기대회는 중화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출발해 수림대 장미정원 무대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장미 퍼레이드에는 1,3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퍼레이드는 ‘오색찬란 장밋길’을 주제로, 각 동이 준비한 개성 있는 테마와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장미 퍼레이드 이후 예기치 못한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회식, ▲중랑장미주간 선포식, 가수 송가인과 윙크 등의 출연이 예정됐던 ▲해피 로즈 콘서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한편, 수림대장미정원 무대에서는 ▲로즈 버스킹이 진행됐고, 올해 5월부터 오픈한 중랑장미카페에서는 장미모양의 얼음을 띄운 특별한 음료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꽃빛거리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렸고, 로즈포토가든에서는 역사 공모전에 선정된 ‘추억의 장미 역사 사진’ 전시, 스트링 장미 아트, 포토존, 조각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중랑의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랑로즈페스티벌’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며, 장미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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