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의 고장’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 시범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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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세계유산 필암서원 일원… 백비 참배, 선비 문화 체험 등 다채
▲ 13일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한 김한종 장성군수와 공직자들이 필암서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뉴스스텝] 장성군이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일원에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2011년 개강 이래 8만 6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다가 군이 최근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물전시관·집성관 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시범 운영하게 됐다. 교육에는 장성군 공직자들로 구성된 15명의 체험단이 참여했다.

체험단은 먼저 조선시대 왕세자가 스승에게 예를 갖추며 배움을 청했던 ‘속수례’를 재현하며 ‘입학식’을 가졌다. 이어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 참배와 국궁, 창극 공연 등 다양한 청렴·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는 장성산 먹거리로 만든 ‘선비 밥상’이 제공돼 이목을 끌었다. 선비들의 차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도 진행됐다. 숙소 역시 한옥에 마련되어 호응이 높았다.

이튿날에는 기영정과 축령산 등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미술작품 속에 투영된 청렴 의식에 대해 알아봤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시범 운영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은 내년 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본 교육에 반영해 프로그램의 내실과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장성 고유의 선비 정신과 청렴 문화를 널리 알리는 ‘명품 청렴 교육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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