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 폐쇄 일정 조정…교통 안정화 후 순차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8:15:08
  • -
  • +
  • 인쇄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 및 평면교차로 교통효과 충분히 모니터링 후 후속 추진
▲ 위치도

[뉴스스텝] 서울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8월 말로 예정했던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의 폐쇄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 이후 나타난 교통 정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추가 폐쇄 시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서부간선 지하도로 및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서부간선 상부도로의 구조·기능을 개편하기 위해 단절된 안양천과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수변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일반도로화로 차로폭 축소, 녹지공간 확보 등 친환경 주민 편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현재 공사 중인 오목교 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를 당초 2026년 6월에서 2025년 11월로 7개월 앞당겨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주·야간 병행 공사를 통해 공사 속도를 높이고, 완공 이후 최소 6개월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개선 효과를 분석한 후 광명교·오금교·고척교 지하차도의 순차적 평면화 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공사 기간 중에는 교통 신호 주기 조정, 신호수 및 보행도우미 추가 배치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 관리 대책을 병행한다.

이번 일정 조정은 단기적으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며, 장기적으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과정이다. 평면화로 인해 차량 운행 속도가 다소 저하되고 신호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나, ▲보행자 안전성 강화 ▲생활권 연결성 회복 ▲안양천 접근성 개선 ▲지역 균형발전 촉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통 체증 해소와 불편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목교 교차로 운영이 안정화된 이후 광명교·오금교·고척교를 단계적으로 평면화해 교통 흐름 개선과 더불어 친환경적이고 걷기 좋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정 임산물 한가득!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 시민 3천여 명 참여 성황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산림문화광장에서 포항시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등 임업 관련 종사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산물 시식, 다양한 임산물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임업인뿐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도 포항 청정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임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산나물

경남교육청,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50여 명이 참여해, 사전 접수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년 열리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뿐 아니라 도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장에서 함께 열린 ‘문화다양성 축제 맘

거제시 서로 다른 문화, 하나의 사랑... 지심도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다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0월 25일 지심도에서 '2025년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조성사업'의 두 번째 행사로,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리마인드웨딩 및 웨딩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 다양성 속의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부부들이 지심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