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막 끝낸 선배의 맞춤 조언''…서울런, 대학 신입생 멘토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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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년 대학 신입생 멘토 200명 추가 모집…입시 경험 기반 실질 조언 기대
▲ 2025년 서울런 멘토단 수시모집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중‧고교생의 학습과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서울런 멘토단’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갓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멘티들이 최근 입시를 경험한 선배에게 실질적이고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논술전형 대비와 진로 탐색 등 멘토링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초 정기 모집을 통해 약 1,500명의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논술 멘토링 신설 등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멘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멘토단 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런 멘토단은 중‧고등학생 멘티가 서울런 플랫폼의 학습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코치’이자, 가장 가까운 또래 선배로서 학교생활과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멘토는 멘티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강의를 함께 고르고 진도를 점검하는 한편, 입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동기부여를 끌어낸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해 또래 선배의 공감력과 입시 직후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통해 멘토링 효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멘토단 지원 희망자는 오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소속 대학의 담당 부서(장학, 봉사, 취업, 학생지원처 등)를 통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재학‧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8월 1일까지 대학별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멘토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별 담당 부서에서 참여 대학생을 선정하여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로 제출하면 신청이 접수된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런 회원으로서 학습 이력이 있거나 멘티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선발 가점을 부여해 서울런 회원이 대학생 멘토로 성장하는 배움의 선순환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멘토는 필수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기타 자세한 정보는 서울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멘토로 최종 선발되면 멘토링 활동비를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기교육, 활동 인증서, 서울시장 표창 추천, 우수 멘토 선발과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서울시는 멘토링 콘텐츠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런 멘토링 지속적인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부터는 변화하는 입시 경향에 발맞춰 고3 멘티를 위한 ‘논술 멘토링’을 시범 도입한다.

최근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함에 따라(’25년 전국 11,266명 → ’26년 12,559명) 이에 대비한 실전형 논술 멘토링이 마련됐다.

시는 30명 내외의 멘티를 선정해 대학생 멘토와 함께 논술 기초와 노하우를 익히고, 대학별 기출 분석 등 실전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한 멘티에게는 논술 전문가의 개별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에 멘토가 함께 접속해 출석을 확인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멘티의 학습을 돕는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도 운영된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중학생 회원 122명을 대상으로 1기를 운영한 결과 참여자 94.1%가 만족했고 평균 강의 완강률은 90.52%에 달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6월부터 진행되는 2기의 운영 규모를 208명으로 더욱 확대했다.

멘토는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멘티의 출석을 점검하고 메신저를 이용하여 멘티가 강의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실시간 밀착 소통함으로써 멘티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다.

’25년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간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 1기를 운영, 총 122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1기 수료자 34명 중 32명(94.1%)이 학습진도 관리 및 성적 향상에 도움을 받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 1기 참가자 122명은 평균 90.52%라는 높은 강의 완강률을 보였다. 또한 수학 과목은 사전‧사후 진단평가 참가자 62명 중 46명의 성적이 향상했고, 영어 과목 또한 진단평가에 참여한 54명 중 43명의 성적이 향상하며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의 실질적인 학습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40세 이상 시니어 멘토가 정서 지지와 학습을 함께 지원하는 ‘시니어 멘토링’, 대학생 멘토와 월 1회 정기적으로 만나 체험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진행하는 ‘정서지지 멘토링’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은 물론, 정서지지와 체험 중심 활동 등 다양해진 교육 수요에 맞춰 논술부터 정서 지원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최근 입시를 마친 대학생들이 멘티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줄 이번 멘토단 모집에 많은 대학 새내기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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