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화천군의 출산 지원, 무료 산후조리에 가사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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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매주 1회 산모 대상 가사 지원 서비스 시행
▲ 지난해 초 개원한 화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지역의 산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군이 올해부터 출산한 지역 산모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사업명 그대로 ‘친정엄마 같은 출산지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이달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인 지역 산모를 위한 가사 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가사 지원 서비스는 가정방문을 통한 청소, 세탁, 취사 등을 대신 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1일 4시간, 주 1회, 월 4회 이뤄진다.

서비스 비용은 매월 24만원이지만, 본인 부담금은 1등급(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대상자 10%, 2등급(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아닌 주민) 대상자 20%, 3등급(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 대상자 30% 수준에 불과하다.

신청은 각 주소지 읍‧면 사무소 복지부서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화천군이 지난해 초 문을 연 화천 공공산후조리원도 산모들에게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들에게 2주 간 이용요금 180만원을 100% 면제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다.

덕분에 수백만 원의 비용을 들여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 원정 산후조리를 고민하던 예비 산모들은 경제적인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별관 지상 2~3층에 603㎡ 규모로 마련된 조리원은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사전 관찰실, 상담실, 휴게실, 피부 관리실, 건강 관리실, 식당, 세탁실 등 산후 조리에 필요한 모든 공간과 기기를 완비했다.

스마트폰으로 신생아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작지만, 사모의 마음을 헤아린 눈에 띄는 배려다.

운영 역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업체가 맡아 산모에게 필요한 식단 제공은 물론 모유 수유와 신생아 목욕법, 베이비 마사지 등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와 필수 교육들이 제공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후 만족감을 표시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뿐 아니라, 화천군은 올해부터 출산 장려금 규모,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당초 군은 셋째 아이 이상 신생아 및 입양아에게 3년간 매년 5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세대주가 1년 이상 화천에 주민등록 후 실거주할 경우, 아이 출산 순위에 관계없이 모든 신생아 및 입양아가 출산 장려금 지원 대상이 된다.

특히 기존에 3년간 50만원씩, 총 150만원이던 장려금 금액 역시 1회 300만원으로 2배 확대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산모들이 대도시 부럽지 않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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