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한국정책대상’ 지방정부 부문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7:50:54
  • -
  • +
  • 인쇄
녹지·보행환경 정비와 AI 행정 전환 ‘생활 체감’ 성과 인정
▲ 동대문구, ‘한국정책대상’ 지방정부 부문 수상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가 한국일보가 주최한 ‘2025 한국정책대상’에서 지방정부 부문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민선 8기 들어 주민 생활환경을 손보는 ‘체감형 정비’와 미래도시 기반을 깔아두는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밀어붙인 점이 평가받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그동안 도시경관과 보행 환경을 생활 속 변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전농동에는 ‘지식의 꽃밭’을, 청량리역 일대에는 ‘청량꿈숲’을 조성해 도심 속 녹지와 쉼터를 늘렸다.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상권과 역세권 주변에서는 거리가게 정비도 병행했다. 보행로를 가로막던 요소들을 정돈해 안전한 통행 환경을 만들고, 도시 질서도 함께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구는 정비 과정에서 상인과 주민 의견을 듣고 추진 방식을 조정하며 충돌을 줄이려 했다고 밝혔다.

‘미래 도시’ 축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서 두드러진다. 구는 AI 행정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보고·회의 표준양식도 손질하고, AI 활용 과제를 운영하는 등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도에 나섰다. 구 누리집에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민원 안내의 접근성을 높였고, 고령층·장애인 등 재활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로봇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생태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변과 숲을 생활권 자산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릉천 수변 공간 정비로 하천 주변 보행 환경을 다듬고, 배봉산에는 ‘숲속폭포’를 조성해 주민 이용 공간을 확충했다. 자원 순환과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한 주민 참여형 환경 교육과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8기 동안 도시경관 정비, 디지털 행정 도입, 환경·생태 정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춰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용인특례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와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처우개선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용인특례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위원회’는 올해 11월 시와 복지 관련 학계와 현장 전문가, 법조계 인사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소속 위원들은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복지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회의는

용인특례시, '2025년 제4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2025년 제4회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2023년 출범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위원회는 2023년부터

음성군, 아동권리 웹툰 제작으로 아동권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웹툰’을 제작하고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아동관련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아동권리 웹툰은 음성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위원이 함께 협업해 시나리오를 구상·제작한 것으로, 아동 당사자의 목소리와 아동권리 전문가의 관점을 고르게 반영한 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