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김형철 부산시의원과 ‘웰니스 정책 벤치마킹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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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
▲ 부산시의회에서 정초립 의원(좌)과 김형철 의원(우)이 웰니스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부산시의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과 함께 ‘강북구-부산 웰니스 콘텐츠 벤치마킹 및 정책 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도시의 웰니스 정책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북구가 최근 슬로건으로 내세운 ‘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를 구체화하기 위한 강북구의회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북구는 서울 도심에서 풍부한 산림과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이를 기반으로 산림치유형 웰니스 관광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문체부의 ‘의료관광 중심형’ 분야의 사업 성과평가 1위를 달성하고 최근 국비를 5억원 확보하는 등 웰니스 관광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부산시는 ‘부산형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웰니스와 의료가 연계된 하이엔드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의료관광에 초점을 맞춰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자연, 요가·명상, 뷰티·스파, 스테이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지 10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의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 중 ▲자연·치유형 콘텐츠, ▲걷기·요가 등 신체활동 콘텐츠, ▲뷰티·스파 콘텐츠 등을 강북구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자연·치유형 콘텐츠로는 부산의 아홉산 숲, 부산 어린이대공원 치유 숲, 범어사·홍법사 등 사찰에서 진행되는 숲 치유·명상·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참고해,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도선사, 봉황각, 화계사 등과 연계한 산림치유·명상·테라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걷기·요가 등 신체활동 콘텐츠 중에는 부산의 광안리 SUP ZONE, 다대포 노르딕 워킹, 해운대 사운드 워킹·요트 리트릿 해양치유 관광프로그램 등 수변 웰니스 활동을 벤치마킹해, 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북한산 트레일러닝,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인더숲 우이예술무대, 우이동 산악문화 HUB, 우이동 가족캠핑장 명상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신체·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했다. 뷰티·스파 콘텐츠로는 부산의 스파·마사지·아로마 테라피 시설 운영 사례와 강북구의회가 웰니스 특화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현장활동으로 살펴봤던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연계해 한방 족욕·스파·마사지 등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함께한 김형철 의원은 “부산이 의료·웰니스 관광을 통해 축적해 온 정책 경험과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서울 강북구와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부산과 강북구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상호 보완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전국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웰니스 관광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와 함께 부산 방문 일정으로 여러 웰니스 관광 현장을 둘러본 정 의원은 범어사가 위치한 금정구 지역을 본점으로 로컬 브랜드의 성공 사례가 된 ‘모모스커피’를 방문했다. 부산시의회 이준호 의원(금정구2)과 현장에 동행해 관광자원과 상권과의 연계, 특히 지역 고유의 특색을 활용해 만든 로컬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정초립 의원은 “강북구는 산림과 자연을, 부산은 해양과 도심 공간을 중심으로 웰니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참고하고 보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웰니스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웰니스 콘텐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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