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위해 민·관·학 재협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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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봉제협회·경희대학교와 두 번째 MOU 체결…AI 기반 일감 매칭 추진
▲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위해 민·관·학 재협약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21일 관내 3개 봉제협회와 경희대학교(서울) RISE사업단이 참여한 가운데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지은림 서울학무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 장병채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장, 이순기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연합회장, 송평의 동대문구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장이 함께해 지역 봉제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모았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9월에도 관내 3개 봉제협회 및 경희대 LINC 3.0사업단과 첫 협약을 맺고 약 5개월간(2024. 9. 10.~2025. 2. 28.) 일감연계플랫폼'동고리'를 구축했으며, 경희대 학생팀 ‘경희크리에이터’ 5개 팀이 산·학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는 등 협력 기반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재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와 경희대는 의상학과 등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산·학공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동고리’를 활용해 청년 디자이너와 관내 봉제업체를 AI 기반으로 매칭하는 ‘스마트 봉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봉제업체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청년층의 실무 경험 확대 등 상생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희대 학생들의 실무역량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첫 협약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관·학이 다시 한번 힘을 모은 만큼, 지역 봉제업체와 청년 디자이너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스마트 기술을 통해 일감이 확대되고, 학생들의 역량이 취·창업으로 이어져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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