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경상남도지사-KAI, 동반성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8:05:09
  • -
  • +
  • 인쇄
▲ 사천시장-경상남도지사-KAI, 동반성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뉴스스텝] 사천시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경남도지사, 사천시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와 사천시, 그리고 KAI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KAI 본사가 위치한 사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생태계 고도화,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도민 고용확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 내수 진작 등을 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등이다.

KA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용 확대를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계약학과(항공우주융합공학과) 운영을 지원하고, 경상대·창원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졸 실습생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진주 무료빨래방과 SV회오리세차 등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고용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 측면에서도 KAI는 사천에어쇼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셔틀버스, 보안검색대 운영, 생산 항공기 전시 등 다방면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대상 항공 교육 프로그램 ‘에비에이션캠프’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 견학 프로그램, KAI 축구교실, 합창단, 독서교실 등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문화교실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어린이 도서 기증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한 지역 소비 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창립기념일에는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구내식당에서 지역 농수산물(쌀, 고구마, 파프리카, 상추 등)을 우선 사용하고 있다.

사천 하크베리빌 글램핑, 케이블카 등 지역 관광시설과도 협약을 맺고 있으며, 경남도·사천시와 함께 MOU를 체결해 ‘사천산업투어’와 ‘방위산업투어’ 같은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사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교육, 복지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협약식에서 “KAI는 경남이 자랑하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세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경남도는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상생이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지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천과 경남이 함께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경제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경상남도 및 KAI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반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새만금청, 글로벌 해운기업 월렘과 업무협약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하여 글로벌 해운서비스기업 월렘 그룹(Wallem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에 나섰다. 홍콩에 본사를 둔 월렘 그룹(Wallem Group)은 1903년에 설립된 세계적 해운서비스기업으로, 크루즈 기항지운영·에이전시 등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

새만금산단, 첨단소재 산업 투자유치로 '활기'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7일 첨단소재 기업인 ㈜티알엠과 ‘고순도 텅스텐 알티피(RTP)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티알엠이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하여 고순도의 텅스텐 알티피(RTP)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3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공장은 새만금

기장군, 코레일과 함께 ‘임산부 배려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기장군이 ‘당신의 양보, 두 생명을 지킵니다’를 슬로건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장군보건소 주관으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함께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선 기장군 구간의 광역전철과 역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임산부 배려석의 올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