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사업주·근로자 모두 ‘엄지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8:15:31
  • -
  • +
  • 인쇄
10월까지 806개 기업, 청년 1,289명 참여 … 임금 상승과 매출에도 도움
▲ 제주도,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사업주·근로자 모두 ‘엄지척’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 청년 일자리정책 ‘3종 세트’가 취업, 목돈 마련, 주거 지원을 통해 청년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10월까지 705개 기업 1,127명에서 현재 101개 기업 162명이 증가한 806개 기업 1,289명으로 확대됐다.

제주연구원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성과제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청년일자리 3종 정책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들은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청년들은 임금 상승으로 경제적 안정을 찾았으며, 주거 지원을 통해 제주 정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의 경우, 첨단과기단지의 한 입주기업 대표는 “직원들의 장기근속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사업 지속을 건의하기도 했다.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는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인건비)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목돈)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주거)으로 구성된다.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 시 1인당 월 50만~70만 원을 1년간 지원하며, 올해 10월까지 360개 기업 537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취업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재직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사업은 청년(10만원)과 기업(15만원), 제주도(25만원)가 함께 매월 50만 원을 적립해 5년 만기 시 근로자가 3,000만 원과 이자를 받는 방식이다.

올해 꾸준한 기업과 청년 근로자의 참여 문의로 3회에 걸쳐 148개 기업 229명을 선발했으며, 지난해 참여자를 포함해 현재 237개 기업 399명이 가입하고 있다.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숙소 임차비를 월 최대 30만 원까지 1년간 지원한다. 올 10월까지 209개 기업 353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 일자리 3종 정책이 임금 상승과 기업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며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고용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북도의회 노성환 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2026년도 경상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후화된 고령 축산물공판장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 심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적 위험사업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현

경상북도의회 최병준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에 집중할 것’주문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농수산위원회)이 지난 11월 25일~26 2일간 진행된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업인 등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예산 심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3선 중진의원이자 제12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풍부

전남소방, “쉬는 날에도 소방관 본능”... 킥보드 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뉴스스텝] 전남소방본부는 비번 중에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미담사례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이태희 소방교는 지난 11월 21일 23시 30분견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대 전동킥보드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개인 용무로 이동 중이던 그는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주변 시민에게 신고를 요청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