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협력 10주년 맞은 포항·경주 새마을회, 형산강 살리기 한뜻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8:10:28
  • -
  • +
  • 인쇄
양 단체 교류 협력 10주년 맞아 EM흙공 투입·줍깅 활동, 탄소중립 실천
▲ 포항시새마을회는 11일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에서 경주시새마을회와 함께 ‘2025 형산강 살리기 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

[뉴스스텝] 포항시새마을회는 11일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에서 경주시새마을회와 함께 ‘2025 형산강 살리기 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두 단체의 교류 협력 10주년을 기념하고, 형산강의 수질 개선과 환경정화, 탄소중립 실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도시 새마을지도자 1,0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회용컵 사용 안 하기 퍼포먼스’를 통해 일상 속 환경 실천을 다짐했으며, 경주의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하며 양 단체의 교류 협력 1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EM 흙공을 형산강에 투입하고, 강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활동을 펼치며 새마을운동이 강조하는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경주시 강동면 형산강 역사문화공원에 이어 올해도 우리 고장의 젖줄 형산강의 환경정화에 힘써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은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친환경 녹색도시 전환에 함께해주신 포항시·경주시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형산강은 포항과 경주를 잇는 생명의 젖줄이자 후세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지역이 생태 회복과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산강 환경 캠페인은 2016년 처음 시작돼 포항·경주에서 번갈아 열려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중단됐다가 2024년 경주에서 재개됐으며, 올해는 포항-경주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한 형산강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형산강 물빛마루’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