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 평범한 일상 되찾으며 권선징악 엔딩! 악인들의 처절한 파멸로 통쾌함 안겼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6 18:15:34
  • -
  • +
  • 인쇄
▲ 사진 제공 : MBC 영상 캡처

[뉴스스텝]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용두용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 최종회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가 살인 전과자라는 치욕스러운 누명을 벗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남의 인생을 망친 악인들은 처절하게 파멸하며 진정한 권선징악 엔딩을 선사했다.

이에 ‘백설공주’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8%, 수도권 8.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을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

11년 전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고정우는 노상철(고준 분)의 도움을 받아 재심에 성공했다.

마음의 짐을 덜고 홀가분하게 재판장을 나온 고정우는 “그냥 보통의 삶을 살면 돼”라는 노상철의 따뜻한 격려 속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고정우의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 역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화목했던 가족의 일상도 회복돼 뭉클함을 안겼다.

고정우의 인생을 망가뜨린 악인들은 저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진실을 은폐했던 현구탁(권해효 분)은 감옥에 수감됐고 예영실(배종옥 분)은 그간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선거에서 참패,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

비뚤어진 애정으로 상대를 괴롭게 했던 최나겸(고보결 분)은 정신병원에서도 여전히 혼자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씁쓸함을 자아냈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자 고정우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중했던 사람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하얀 국화꽃과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라는 고정우의 나지막한 작별의 말이 진한 여운을 전했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11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된 고정우가 출소 이후 부서진 기억의 퍼즐을 짜 맞추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매회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우발적인 비극에서 출발해 각자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저지른 의도적인 범죄와 이에 따른 인물들의 관계가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끝없는 반전으로 보는 이들의 허를 찔렀다.

특히 캐릭터에 이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빛을 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순간부터 11년의 세월이 흐른 뒤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위화감 없이 극 속에 녹아든 배우들은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감탄을 유발했다.

사건의 흐름을 이끌었던 변요한(고정우 역), 노상철(고준 역), 고보결(최나겸 역), 김보라(하설 역)부터 마을 사람들까지 빈틈없이 탄탄한 연기 합이 스릴러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피해의식과 거짓말, 불신 등 인간의 각종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흡인력 있는 전개를 선보였다.

이는 '구해줘 1,2', '돼지의 왕' 등 한국형 스릴러에 천착해온 제작진의 노하우가 변영주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구현되며 장면 곳곳에 숨겨진 복선들로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장면 위로 어우러진 음악 역시 극의 분위기를 살리며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연출과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백설공주’는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달렸다. 화제성 순위에서도 최근 연속 2주 5위 사수,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의 흥행 공식을 새롭게 완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듯 거짓을 말하는 이들 사이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선물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완벽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인기는 한석규, 채원빈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이을 예정이다.

'서울의 달'이후 30년 만에 mbc드라마로 돌아온 한석규가 펼칠 명품연기에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오는 10월 11일 밤 9시 40분에 첫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