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세… 접종 동참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1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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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1000명당 63.3명, 유행기준(4.9명) 12배·전국 2배 수준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50주(12월 4일~12월 10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난 49주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치를 보이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4.9명)의 12배 이상인 6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제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45~49주 기간 동안 평균 21.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50주에는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의 2배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임산부와 어린이, 만 60세 이상 등 면역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포함한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9.21.∼), 임신부(10.5.∼)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10.12.∼)과 만 70세 이상 어르신(10.17.∼)에 이어 10월 20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9,000여명)을 포함한 약 26만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자체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실시중이다.

한편, 12일 기준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적은 14만 7,200여 명으로, 접종률은 72.8%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제주지역 감염 재생산지수는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11(16일 0시 기준)로 코로나와 함께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 중인 상황”이라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실내에 사람이 모여드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는 보건용 마스크(KF80·KF94)를 착용하고 일 3회 10분 이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실천과 예방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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