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모레까지 물 폭탄’ 비상근무 돌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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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구청장 긴급 지시, 전 직원 1/2 근무 중
▲ 폭우 쏟아진 현장 긴급 복구

[뉴스스텝] 광주 남구는 17일 오전부터 관내를 비롯해 호남 지역을 강타한 물 폭탄과 관련,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집중호우 상황이 해제되는 시기까지 비상 체제에 준하는 근무를 긴급 지시했다.

17일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 노대동을 중심으로 28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모레까지 더 많은 강수량을 동반한 폭우로 막대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곧바로 전직원 1/2이 근무하는 비상 3단계에 해당하는 대응체계를 가동, 기상청 특보와 관내 17개동 상황 전파 등을 예의주시하며 재난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재난 분야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재난 대응 부서인 안전총괄과를 비롯해 건설과, 건축과, 주택과,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등 19개 부서 및 17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호우 피해 상황 관리와 사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 관내 급경사지 및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에 예찰 활동과 재난 상황을 신속 전파하는 예‧경보 시스템, 배수 펌프장 가동 상태 등도 꼼꼼하게 관찰하며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기상청 전망을 웃도는 막대한 비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내일과 모레까지 엄청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행정기관의 모든 가용 인력과 수방 장비를 총동원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추가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절개지와 광주천, 영산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 연락망 체계를 활용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재난 문자를 통해 수시로 상황 전파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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