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순사건 진상규명 사실조사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8:25:21
  • -
  • +
  • 인쇄
접수 191건중 115건 처리 완료…76건 조사 심사중
▲ 여순사건 진상규명 실무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신고접수 191건에 대해 현장 사실조사 및 희생자·유족 결정 등 115건(60.2%)에 대해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4조 및 제7조에 따르면 여순사건실무위원회(위원장 전라남도지사)는 진상규명 신고접수 및 사실조사를 하고,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진상규명 조사와 관련된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에서 접수한 진상규명 신고 191건을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와 중복 신청(96건) ▲사실조사 대상 사건(57건) ▲신고취하(38건), 3가지 유형별로 분류해 중앙위원회에 보고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조사를 위해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중앙위원회는 지난 6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업무 처리지침 일부 개정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진상규명 신고건 중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신고와 중복으로 신고된 사건은 중복 접수된 희생자·유족신고 건과 병합처리하고, 진상규명 사실조사가 필요한 사건은 실무위원회에서 조사 후 그 결과를 중앙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개정된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진상규명 신고접수와 희생자·유족 신고가 중복된 96건 중 20건은 희생자·유족으로 결정 처리했다. 남은 76건은 희생자·유족 신고 건과 병합처리해 조사 심사 중이며, 진상규명 사실조사 대상 57건은 시군 합동 현장조사를 모두 완료, 신고취하건을 포함해 총 115건(60.2%)을 처리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상규명 사실조사 검토보고서를 오는 9월 전남도실무위원회를 거쳐 중앙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을 포함한 진상규명 자료 수집 분석 결과는 내년 4월까지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진상규명 사실조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포괄적 사건 규명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여순사건 피해자인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유아(6~7세)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카미봇 환경 파수꾼’은 10월 13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로봇을 조작해 쓰레기 수거·분리수거 미션을 수행한다.성인 대상 ‘그림 한 장으로 시작하는 디지털 부업, 스톡작가’는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

목포시, 다!함께 다!같이 즐기는‘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성료

[뉴스스텝] ‘2025년 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가 지난 28일 삼학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목포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사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 언어 발표 K-POP 댄스 뮤지컬 영어극 ‘미녀와 야수’ 이주여성·유학생

인천서부·강화교육지원청,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서·소통 지원

[뉴스스텝]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을 지원했다.서부교육지원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캠프(별빛아래 감성 카라반)’를 열어 22가족이 가족 공동체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다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