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수산 힐링산업으로 스마트 해양도시 도약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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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리빙랩’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부산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활성화 연구
▲ ‘부산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활성화에 관한 연구’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9월 12일에 『부산형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활성화 연구 - 수산 분야 활성화 중심으로 -』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수산업을 단순 생산·유통 중심에서 시민 체감형 힐링·체험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외 사례 분석과 전문가·이해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부산에 적합한 정책 우선순위를 시민 체험형 통합 사업군, 민간 창업형 사업군, ESG 기반 신산업 산업군으로 도출했으며, 단기적 성과와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는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Lab(실증단계) → Café(창업단계) → Hub(신산업화단계)”로 이어지는 단계별 발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Lab은 도심 수변공간을 활용한 시민 체험형 콘텐츠 발굴 및 정책 수용성을 검증하는 실증단계이다.

Café는 창업단계로 체험 기반 아이디어를 창업·산업화 모델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마지막으로 Hub는 신산업화단계로 ESG 기반 글로벌 수산 힐링산업 생태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Pre-Lab 시민 체험 확산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부산시청·자갈치시장·국제여객터미널 등 도심 거점에서 소규모 체험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시민 참여와 정책 공감대를 선제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했다.

이러한 단계별 발전 전략을 통해, 시민참여형 시범사업에서 시작해 창업 모델로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신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법·제도 개선, 민관 거버넌스 구축,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실행 기반을 마련해 정책 내재화와 전국 확산 가능성을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임말숙 대표의원은 “부산이 보유한 해양수산 자원을 단순한 생산·유통 산업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힐링·체험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시 활력을 되찾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Aqua Healing’ 브랜드화를 통해 창업과 투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나아가 부산을 글로벌 스마트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부산시는 단기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마련해, 실제 정책 실행 과정에서 지역 시민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하여 참여와 체감 중심의 정책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단체‘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미래혁신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2년 8월에 발족했다.

현재 임말숙 의원(해운대구2, 국민의힘)을 대표로 이승연 의원(수영구2, 국민의힘), 강주택 의원(중구, 국민의힘),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 서지연 의원(비례대표, 무소속),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 등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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