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온양·도고·아산·탕정 온천별 고유 특성 확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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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4대 온천, ‘물맛’ 달랐다… 성분 차이 과학적 입증
▲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온양·도고·아산·탕정 온천별 고유 특성 확인

[뉴스스텝]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지난 1년간 아산시 관내 온천수를 정밀 분석한 결과, 온양·도고·아산·탕정 등 4대 온천지구가 각기 다른 독자적인 성분 구조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막연하게 알려졌던 지역별 수질 차이를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향후 ‘맞춤형 헬스케어 스파’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흥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칼슘(Ca), 마그네슘(Mg), 실리카(SiO2), 불소(F) 등 온천수의 성질을 결정하는 주요 무기질 성분을 중심으로 종합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각 온천지구는 다음과 같은 뚜렷한 개성을 보였다.

온양 ‘안정성’ vs 도고 ‘다양성’… 수질 성향 극명
가장 역사가 깊은 온양지구는 성분 변동 폭이 매우 작고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리카(SiO2) 성분이 비교적 높아 ‘부드러운 물 성질’을 형성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온천수임을 확인했다.

반면, 도고지구는 마그네슘(Mg)과 황산이온(SO4)의 분포 범위가 넓어 동일 지구 내에서도 다양한 성분 특성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수질을 보였다. 이는 이용객의 목적에 따라 폭넓은 온천 활용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아산 ‘칼슘’ vs 탕정 ‘불소’… 특정 성분 우위 뚜렷
아산지구는 타 지구 대비 칼슘(Ca)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튼튼한 무기질 구성을 자랑했다. 반면 불소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다른 지구와 확연히 구분되는 성분비를 보였다.

탕정지구는 불소(F) 농도가 4대 지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정한 범위에서 높은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탕정 온천수만의 독창적인 성분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온천’ 시대 연다
이경헌 진흥원장은 “이번 분석은 아산의 온천이 단순히 뜨거운 물이 아니라, 지구별로 고유한 생태계를 가진 자산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온천별 특성에 최적화된 테라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온천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앞으로 이번 분석 데이터를 온천 자원 관리 체계에 통합하고, 이용객들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온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스마트 온천 산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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