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람사르 습지도시의 콘텐츠와 브랜드 강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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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제주연구원 박사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도시 활성화 전략 마련
▲ 제주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연구원 신우석 부연구위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도시 활성화 전략'을 통해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도시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서귀포시는 국내 7개 인증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 생태관광 콘텐츠 부족과 홍보활동의 한계, 지역사회 참여 미흡 등 여러 문제들이 지적돼 왔다.

이에 제주연구원에서는 국내외 유사사례를 조사하고, 현황 분석 및 문제 진단을 통해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로 제주연구원은 습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과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및 관리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 운영자 및 방문객의 행동강령을 포함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방안은 교육 인프라 및 협력체계 확대이다.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이를 지원할 습지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관리위원회와 더불어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중간조직 협력체계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 람사르 습지도시 콘텐츠 및 브랜드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람사르 습지도시 콘텐츠 강화차원에서는 지역 생태와 문화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다각화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브랜드 강화차원에서는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제적 효과 창출과 국제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 등을 제안했다.

제주연구원 신우석 부연구위원은“이번 연구가 서귀포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와 구체적인 내용은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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