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 경기 회복 기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8:20:19
  • -
  • +
  • 인쇄
8월까지 7,740억원 저금리 융자, 998억원 특별보증 등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금융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저금리 융자, 총 1,350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 특별보증, 최대 10년 장기분할상환,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등 다양한 금융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올해 8월 말까지 1만 3,612명의 소상공인이 7,74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를 이용했다.

특히, 자금 지원이 절실한 청년창업가에게는 최초 2년 간 연 0.5%, 이후 2년간 연 1.5%의 초저금리 혜택을 제공해 1,628건, 756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총 1,3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은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희망더드림 긴급 특별보증’ 500억 원(1,631건),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 45억 원(150건),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 275억 원(830건),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178억 원(525건) 등 총 수천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루어졌다.

특별보증은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 수수료를 기존 1.2%에서 0.9% 이하로 낮춰 저신용·무담보 소상공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특별보증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연계할 경우, 소상공인은 연 2.25% 이내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최대 10년 장기분할상환제를 도입해 만기 일시상환 부담을 줄였다.

8월말 기준 240건, 50억 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했으며, 금리상한제 적용으로 과도한 이자 비용을 막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보증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금융부담 완화 정책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한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도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큰 혜택이 되고 있다.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는 사업운영을 위한 재료비 구매, 공과금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업체당 5백만 원의 한도로 최대 10만원 캐시백, 연회비·보증료 면제,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8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와 전통시장 체감지수가 상승하는 등 도내 경제 상황에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의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책의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 경영안정자금 융자 2만324건, 1조2,060억 원, 새출발·새희망 특별보증 등3,102건, 1,1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