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선수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한국 육상의 미래 밝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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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하이텍고 최지우 3관왕, 전남체육고 신규리 2관왕 등 맹활약
▲ 여자고등부 1600m 계주에서 우승한 전남선수들이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맨 왼쪽), 김성한 댈러스체육회장(맨 오른쪽)과 함께 시상대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부산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여자육상 최강 지역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400m부터 1600m 계주까지 통합한 종목에서 메달을 휩쓴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남 육상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하이텍고등학교 1학년 최지우 학생은 여자고등부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지우 학생은 중학교 시절부터 고1까지 400m 종목에서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지역과 전국을 아우르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1600m 믹스 계주, 여자 1600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거두었다. 이 학생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국제교류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지난 6월 댈러스(미국)에서 열린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진체육 프로그램 경험 및 글로벌 문화를 함양한 바 있다.

전남체육고등학교 3학년 신규리 학생은 1600m 믹스 계주, 여자 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고등부 400m 종목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단일 종목에서 전남이 다수의 메달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으로, 지역 육상 경쟁력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광양하이텍고등학교 2학년 서예지 학생은 여자고등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라는 대표적인 연승 기록을 세웠다. 필드종목에서도 전남이 저력을 갖추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승리이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우리 전남육상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이 아니라 성장의 증거이다.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무대까지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 선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여자육상의 중심축이 되리라 확신하고 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댈러스체육회 김성한 회장이 22일 경기장을 방문하여 육상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는 전남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으며 선수들에게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글로벌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에 전라남도교육청 K-에듀센터를 개소하여 글로컬 교육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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