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공간, 내면의 교향시’ 광주문화재단,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5회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18: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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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김종진 교수 강연과 피아니스트 명지운 무대
▲ 행사사진

[뉴스스텝]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9월 30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5회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4회차는 다큐멘터리 감독 진모영과 실내악단 마하나임이 함께한 무대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에 음악을 더해 시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협력해 추진하며,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강연형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5회차 강연자는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김종진 교수다. 김 교수는 저서 ‘그림자의 위로’에 담긴 대표 작품들을 바탕으로, 빛과 그림자가 건축 속에서 어떻게 삶의 감정과 기억을 형성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자본·기술·이미지 중심의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장소의 깊이’의 의미를 성찰하며, 건축이 만들어내는 내면의 세계를 소개한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명지운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한 명 피아니스트는 2023 부산음악대축제 신인음악회에 출연했으며, 마에스트로 콩쿨 1위를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 교수의 강연과 함께 ▲바흐 ‘파르티타 2번’, ‘이탈리안 콘체르토’ ▲브람스 ‘인터메초 2번’ ▲쇼팽 ‘장송행진곡’을 연주해 건축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는 “건축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이 만나 빛과 그림자의 공간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삶의 내면을 성찰하는 계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온라인 신청과 유선 접수를 통해 회차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 마감 시 대기자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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