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SNS, 전년 대비 360% 성장… 올해만 벌써 46만 뷰 찍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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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공공기관? NO!” 전곡선사박물관 SNS는 달랐다...
▲ 포스터

[뉴스스텝] 전곡선사박물관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회수460,542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0%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상호작용(좋아요, 리포스트, 좋아요 등)은 16,091건,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40%나 증가했다. 연초 설정된 연간 조회수 목표치(94,642회)를 반년 만에 5배 이상 초과 달성하며, 공공기관 SNS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콘텐츠 기획력이 있다. 박물관은 콘텐츠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기획의 대상이자 브랜드 자산으로 인식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재치 있고 흥미로운 SNS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특히 일상적 이슈와 박물관의 전문성을 감각적으로 접목한 기획력이 주요 콘텐츠의 바이럴 효과로 이어지며, 성과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연천에서 군 복무를 마친 BTS 멤버의 전역 소식을 전곡선사박물관만의 감각으로 풀어낸 게시물이다. 로컬 이슈와 글로벌 팬덤이라는 이질적인 맥락을 유쾌하게 결합한 이 게시물은 조회수·리포스트·좋아요 등 모든 항목에서 기존 SNS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한 수치상의 반응을 넘어 글로벌 팬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자국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박물관 정보를 번역해 소개하거나, 실제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전곡선사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선사의 법칙, 1박 2일 구석기 캠프’ 모집 콘텐츠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5가족 모집에 9,000명 이상이 지원하며, 해당 게시물은 10만 뷰이상을 기록했다.

홍보 담당자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한 모집 공고가 아니라 콘텐츠 디자인과 시각적 구성에 집중해 ‘브랜드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 큰 호응을 이끈 요인”이라며, “SNS 사용자의 빠른 소비 트렌드에 맞춘 기획, 브랜드 감성을 반영한 시각 요소,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곡선사박물관은 텍스트 위주의 정보 전달을 지양하고, 시각적 흡입력과 몰입감 있는 구성으로 ‘보는 콘텐츠’에서 ‘머무는 콘텐츠’로 다가갈 것이며, 정보도 디자인하는 선사시대를 가장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돌멘터리’… 박물관만의 SNS 콘텐츠 확장 예고
전곡선사박물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NS 연재 시리즈 '돌멘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선사시대’라는 깊이 있는 주제성과 고고학적 특수성을 살려 단순 소장품 소개를 넘어, 경기도의 유적과 유물을 새롭게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의 SNS가 다른 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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