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 정식 개소 …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 지원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8:45:40
  • -
  • +
  • 인쇄
돌봄과 외로움에 지친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 마련
▲ 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 정식 개소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가족돌봄과 고립·은둔 청년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관인 ‘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인천시사회서비스원 내)’가 12월 18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인천 IT타워 10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신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공모에 선정돼 8월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약 3개월간의 공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이날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개소식에는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과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신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 경과보고 및 사업소개, 현판식 및 커팅식, 주요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으며, 센터 내 주요 시설로는 북카페, 상담실, 퀘렌시아(휴식 공간),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청년미래센터는 13~34세 가족돌봄 청년과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전담 기관이다. 전담 인력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가족돌봄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가 지급되며,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진로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초기상담을 통해 고립·은둔 유형을 진단하고, 유형에 따라 일상 회복, 관계망 형성, 공동활동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청년미래센터는 앞으로 인천 지역 병원, 복지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동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청년미래센터는 돌봄에 지치고 외로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온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