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당근 철저한 재배관리가 관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8:45:04
  • -
  • +
  • 인쇄
폭염 등 기상상황에 따른 입모율 확보, 배수로 정비, 솎음작업 철저
▲ 제주도, 겨울당근 철저한 재배관리가 관건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당근 파종기를 앞두고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제주지역은 폭염경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당근 파종기에 국지성 호우와 비날씨가 이어지며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생육기에는 태풍으로 인한 조풍해를 입어 당근 작황이 부진했다.

안정적인 당근 재배를 위해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상상황 등에 따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근 파종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로 해마다 폭염과 국지성호우가 반복되며 당근 발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파종시기를 적절히 선택해야 당근 발아에 지장이 없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파종 후 발아할 때까지 물을 충분히 공급해서 입모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근 주산지인 동부지역은 국지성 호우가 잦기 때문에 물이 빨리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당근 생육 초기인 8월 하순부터 9월 상중순까지는 태풍이 발생해 제주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9월 상중순까지 1차 솎음작업을 실시하고, 태풍이 지나간 9월 중하순 이후에 솎음작업을 2~3회 추가로 실시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태풍이 지나갈 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조풍해가 우려되므로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을 이용해 염분을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당근 재배기간 동안 폭염, 가뭄,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당근 안정생산을 위해 기상에 대응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