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족센터, 2025 가족사업 최종보고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8:20:07
  • -
  • +
  • 인쇄
해 124개 사업·9000여 회 가족서비스…아이돌봄·난임지원 ‘겹경사’
▲ 동대문구가족센터, 2025 가족사업 최종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9일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2025년 가족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가족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민과 센터 종사자, 아이돌보미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결과를 돌아보고 내년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의 행복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건강가정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1인가구 지원 등 5대 분야에서 124개 가족사업을 추진했고, 연간 9천 회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특히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확대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1:1 아빠육아컨설팅’은 참여 대상을 150가족까지 넓혀 아빠들의 돌봄 참여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렸고, 결혼을 앞둔 청년들을 위한 ‘예비부부 결혼준비교실’도 새로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정 부모 교육 프로그램인 ‘다문화가족 엄빠학교’는 언어·문화·양육을 함께 다루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기관과의 촘촘한 협력 모델도 성과로 꼽힌다. 센터는 경희의료원과 연계해 취약·위기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치료를 지원하는 등 경제·건강 문제를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성평등가족부 주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뽑은 최우수 가족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고회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현장에서 가족을 위해 뛰어온 센터 종사자,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족 방문교사 등 활동가들에게 동대문구청장상과 가족센터장상이 수여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가족은 가장 작은 공동체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여기 계신 봉사자와 활동가, 참여 주민들이야말로 동대문구 가족정책의 진짜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가족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족사업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며 “아이, 청년, 1인가구, 다문화가정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가족친화 도시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공공기관 감사, 2025 공공기관감사인대회서 ‘반부패 ‧ 청렴 실천’결의 다져

[뉴스스텝] 공공기관 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부패‧청렴문화 확산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회장 장종현)는 12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교육원에서 ‘2025 한국공공기관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공공기관감사인대회는 전국의 공공기관 감사가 참석하여 감사정책을 논의하고, 감사 트렌드와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감사인대회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2026년도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수정 가결’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2026년도 대구광역시 및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대구시가 제출한 11조 7,077억 6,300만 원과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4조 2,576억 2,300만 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모두 ‘수정 가결’했다.이번에 예결위에서 심사한 2026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7,831억 200만 원이 증가한 11조 7,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 대구시 물 재이용 시설 활용 실태 지적 및 활성화 촉구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12월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광역시 물 재이용 시설의 저조한 활용 실태를 지적하며 정책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이 의원은 지난 8월 강릉에서 가뭄으로 인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강수량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인 대구 또한 심각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