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량 굴 모패장조성으로 굴산업 애로사항 해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8: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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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패 산란장 조성으로 유전적 열성화 방지 및 자연채묘 안정화 도모
▲ 경남도 우량 굴 모패장조성으로 굴산업 애로사항 해소

[뉴스스텝]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4일 경남해역 자연산 참굴 모패(어미) 자원의 열성화 방지를 위해 직접 생산한 참굴 채묘연 2,000연(치패 약 240만 마리)을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채묘연은 연구소가 굴수협으로부터 제공받은 우량 모패(일본 히로시마산)를 활용하여 모패 성숙관리, 유생 사육관리 등 3개월간 생산한 것이다.

연구소는 굴산업의 애로사항 해소 요청에 따라 2019년 12월 굴수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매년 우량 참굴 2,000연씩 모패장을 조성하여 자연채묘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경남은 국내 굴 생산량(’24년 기준, 27만 M/T)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굴까기 등에 종사하는 인력까지 고려하면 굴양식은 경남에서 가장 중요한 양식산업이다.

양식과정 중 매년 속성장 개체를 먼저 수확하면서 남아 있는 개체가 산란에 가입하여 품종열성화가 심각해지고 있었다. 굴 양식업계는 굴 성장·비만도 감소, 자연채묘량 불안정, 이상기후에 따른 폐사량 증가 등 다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소는 2024년 5월 국립수산과학원(남동해수산연구소, 육종연구센터), 굴수협과 효율적인 굴 육종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올해부터 공동연구에 본격 돌입한다.

육종연구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어류에 비하여 1세대가 짧은 굴의 특성을 잘 이용하면 빠르게 속성장, 고수온 내성품종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굴은 경남에서 가장 중요한 양식산업으로 연구소에서는 지속적으로 모패장 조성사업 및 개체굴용 배수체굴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굴 양식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어업인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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