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자원봉사센터, ‘2만 시간의 기적’ 일군 권순인·이구범 부부, 대통령표창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8:25:05
  • -
  • +
  • 인쇄
점자 도서 제작 및 청소년 멘토링 공로 인정받아 ‘전국 봉사자의 귀감’
▲ ‘2만 시간의 기적’ 일군 권순인·이구범 부부, 대통령표창 수상

[뉴스스텝]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2026년 병오년 신년인사회에서 하남시 자원봉사자 권순인•이구범 부부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 20,658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이 된 ‘점역의 손길’
권순인·이구범 봉사자는 지난 1999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습 도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눈’이 되어왔다. 2009년에는 관련 단체를 직접 창단하여 매주 수요일마다 전국의 맹학교에 점역(점자 변환) 교재를 만들어 보내는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점자 도서와 전자도서(Daisy)는 학습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시각장애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원생들에게까지 지식의 통로가 되어주었다. 현재까지 기록된 권 씨의 총 누적 봉사 시간은 20,658시간으로, 이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결과다.

■ 하남시 지역 사회의 ‘진정한 멘토’
권 봉사자의 활동은 점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하남시 모자이크지역아동센터와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하남시지회 등에서 점자 교육 봉사를 지속해 왔으며, 교사 경력을 살려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수학 지도 및 정서 지원 멘토링을 제공하며 올바른 성장을 도와왔다.
이번 표창은 권순인·이구범 봉사자가 근면 성실한 자세로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표본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정부 관계자는 “권순인·이구범 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며 표창의 의미를 밝혔다.

하남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권순인 봉사자의 수상은 우리 지역 사회의 큰 경사이자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큰 자부심을 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권순인·이구범 부부의 봉사정신이 지역 사회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령군의회, 오민자의원 친한경 골프장 운영 자유발언

[뉴스스텝] 오민자 의령군의회 의원(의령군 나선거구)은 7일 열린 제296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에 나서, 의령친환경골프장의 최근 이용 지표를 점검하고 변화하는 레저 환경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를 언급하며 “2024년 전국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경남권 비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 경북도 방역 비상!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함에 따라 도내 가금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군, 방역기관, 농가와 함께 방역관리에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현재까지 경북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12월 17일 구미 지산샛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에서 도내 첫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된 후, 총 3

동대문구, 겨울방학 ‘학습·금융’ 특강…과목별 학습법부터 용돈교육까지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목별 학습법’과 ‘슬기로운 용돈생활’ 특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방학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학습 리듬을 다시 잡고,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기초 금융 감각까지 함께 키우도록 ‘학습·금융’ 두 축을 한 프로그램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동대문구 교육지원센터(왕산로 25, 7층)에서 진행된다.구가 마련한 ‘과목별 학습법’ 특강은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