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지역 핵심 현안·정책과제 해결 위한 광폭 행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8: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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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철강 산업위기 극복·RE100 산업단지 특별법 특례 반영 등 건의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 전남도 핵심 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전남도 핵심 현안과 정책과제를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김정관 장관과 면담에서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광양지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산업위기지역의 보통교부세 가산 일몰기한 연장(2025년→2027년), 여수국가산단 중심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광양국가산단 ‘수소환원제철 설비전환’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석유화학·철강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여수·광양산단을 대규모 공용 ESS 시범사업과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우선 대상지 지정 및 양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인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에 RE100 산단 전기요금 50% 이상 할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 규제 특례와 함께 입주기업 세제 혜택과 전남 서남권 일원을 국내 1호 RE100 산단 시범단지로 조성해 줄 것과, 이차전지 국산 공급망 완성을 위해 이차전지 원료 소재 공급지역인 전남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중·소형 조선소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 ‘조선업 클러스터’를 형성한 전남 서남권에 AI 전용 통신망 등 스마트 야드 인프라 조성, 공정별 자율제조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등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도 요청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송미령 장관을 만나 솔라시도 중심 ‘전남 에너지 미래도시’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국가 간척지 등에 대한 태양광 설치 활용 동의 등을 요청했다.

특히 지속되는 이상고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로 피해가 크게 늘어난 벼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조사 후 복구비 지원, 깨씨무늬병 피해 벼 전량 매입을 강력 건의했다.

지난 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남 피해 현장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만큼 전남의 건의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 외에도 첨단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AI 첨단 농산업 콤플렉스 조성’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사업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적기 대응과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해 2027년 전남에 설립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기관으로 신설·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설치와 벼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 등 전남도 건의 현안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조선 등 주력산업의 혁신과에너지·농정 대전환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전남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필수 현안”이라며 “도민이 염원하는 주요 사업이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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