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약품 처방해주면 현금 지급” 안국약품(주)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제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6 18:56:09
  • -
  • +
  • 인쇄
자사의 의약품 처방유지 및 증대를 위해 병‧의원 및 보건소에게 부당하게 사례비와 물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제재


[뉴스스텝] 공정거래위원회는 안국약품이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병・의원 및 보건소에게 현금과 물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원(잠정금액)을 부과했다.

안국약품은 자신의 의약품에 대한 판촉을 목적으로 매년 수십억 원의 현금을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명목으로 마련하고 이를 영업본부 산하의 지역사업부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의원 및 보건소 의료인 등 84명에게 사례비로 제공했다.

아울러, 안국약품은 ‘안국몰’이라는 인터넷상 직원 복지몰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의료인에게 서류세단기 등의 물품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201개의 병・의원 및 약국에게 무선 청소기, 노트북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등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이 같은 부당한 리베이트 지급행위는 사업자가 가격, 품질과 같은 공정한 경쟁수단을 이용하여 제품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약품의 처방을 유도하고 판매촉진의 대가로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는 불공정한 경쟁수단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이 같은 행위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및 원가절감 등의 혁신 노력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부당한 수단에 치중하게 된다는 점에서 약가인상에 영향을 주게 되어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 같은 의약품 시장에서의 부당한 리베이트 지급행위를 지속적으로 적발・제재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의약품 시장의 가격과 품질을 통한 ‘장점에 의한 경쟁’ 질서가 바로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건은 보건복지부 및 식약처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바, 공정위는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도모하여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운영위원회 ‘미지수’ 참가 청소년 모집

[뉴스스텝] 포항시청소년재단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청소년운영위원회 ‘미지수’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기구로, 청소년의 의견을 문화의 집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된다.모집 대상은 포항시 내에 주소지를 둔 중·고등학생으로 총 2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청소년위원들은 정기회의,

해운대구, 2026년 주민주도 복지안전망 강화사업 추진

[뉴스스텝] 해운대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립, 고독사 등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기 위해 '2026년 주민주도 복지안전망 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주민주도 복지안전망 강화사업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통장 등 지역 인적안전망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지원과 지역 자원 연계, 밑반찬 지원 등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부평구, ‘다함께 건강한 부평’을 위한 2026년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부평구는 15일 부평구보건소에서 ‘2026년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는 보건의료 분야 단체장과 전문가, 사업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주요 심의내용은 ‘다함께 건강한 부평’을 비전으로 한 제8기 중장기계획 대표 성과지표 3차년도(2025년) 추진 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