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파문', 기대감 더하는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8:55:09
  • -
  • +
  • 인쇄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파문'

[뉴스스텝] '카모메 식당''안경''강변의 무코리타' 등으로 유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파문'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디스테이션│감독/각본: 오기가미 나오코│출연: 츠츠이 마리코, 미츠이시 켄]

'파문'은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가 집을 나갔던 남편과 재회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카모메 식당''안경''그들의 진심으로 엮을 때' 그리고 작년 개봉한 '강변의 무코리타'까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으로, 1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 ‘요리코’는 집을 나간 남편 대신 병든 시아버지를 돌보며 집과 가족을 지켜온 인물이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제 어머니 세대의 대부분은 ‘요리코’와 같은 전업주부였고, 그런 류의 여성이 가족을 돌보는 일에서 해방됐을 때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다는 심리를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음으로 의존할 곳을 찾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그것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요리코’가 종교에 빠지게 되는 심리를 떠올렸다”라고 밝혔다.

‘요리코’ 역의 츠츠이 마리코에 대해서는 “기획 시점부터 츠츠이 마리코에게 맡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요리코’가 피식 웃는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 장면은 ‘요리코’의 네 번째 웃음이니까”라는 츠츠이 마리코의 말을 듣고 그녀의 섬세한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츠츠이 마리코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파문'이라는 제목처럼, 영화에서는 물이 하나의 주제가 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을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삼은 것은 제가 아직 물을 사서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 감독은 “10여년 전 일어난 지진을 과거라고 여기는 사람과, 아직은 그럴 수 없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고민했다.

이미 많은 사람에게 과거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위화감이 영화의 바탕이 되고 있다”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에서도 이 위화감을 느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이후로 시간이 멈춘 채 지내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감독은 영화를 관람할 예비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파문'은 1월 1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