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 최호성 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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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최고의 영예인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에 최호성씨·대통령상 수상
▲ 장원자 최호성

[뉴스스텝]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최호성 씨(38세)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3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부분’ 대목을 열창한 최호성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 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본선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인 최호성 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부문별 장원자는 △농악부 중앙타악연희단(국회의장상) △무용 명인부 박차은(국무총리상) △민요 명인부 김리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법 명고부 김영주(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병창 명인부 박지원(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기악부 이동건(㈜문화방송사장상) △무용 일반부 동우진(대회장 전주시장상) △판소리 일반부 김승국(대회장 전주시장상) △시조부 최한규((주)문화방송사장상) △무용 전공부 이가원(대회장 전주시장상) △고법 일반부 천선우(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궁도부 박병수(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등이다.

앞서 지난 29일 진행된 학생 전국대회에서는 △판소리부 김현서(교육부장관상) △농악부 국립전통예술중학교(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관악부 서수연(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현악부 김태연(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무용부 김연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법부 이준우(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 박세인(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가야금병창부 김은채(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시조 초등부 이로하(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고학년) 임사랑(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저학년) 이승우(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학생이 각 부문별 장원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와 함께 지난 6월 7일 궁도부 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본선까지 24일간 진행됐으며,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한국전통문화전당, 우진문화공간,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 천양정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경연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는 일반대회 부문에서 고법 신인부와 판소리 신인부를 폐지하고, 고법 명고부와 무용 전공부를 신설 개편하는 등 전국대회 수준 격상을 위해 변화도 시도됐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판소리 명창부 본선 심사 청중평가단을 공개 모집해 운영됐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 라한호텔에서는 대회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5 전주대사습놀이의 밤’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국악인과 예술단체, 후원기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를 함께 기념하며 축하공연과 만찬 등의 시간을 함께 즐겼다.

이외에도 지난 12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무형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진행됐으며, 지난 14일부터 25일에는 전주한옥마을 전주 대사습청에서 대사습놀이 장원자와 명인·명창들이 대거 참여해 △김예진 흥보가 완창 판소리 △장원자의 밤 △창작의 밤(노세 젊어놀자) △어전광대 무대에 오르다 기획 공연을 진행하는 등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다채로운 국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판소리명창부 장원 최호성씨는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하고 항상 다듬질해가며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대사습놀이가 시대와 호흡하며 시민 축제의 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발전해 올 수 있었던 데에는 국악인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국악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대사습놀이의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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