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한국 고양이의 날 맞아 제작한 영상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9:00:21
  • -
  • +
  • 인쇄
길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울산과학고 학생들
▲ 울산교육청, 한국 고양이의 날 맞아 제작한 영상 공개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울산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지난 6일 교육청 유튜브에 공개했다.

2분 27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영상으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울산과학고등학교 학생 동아리 이야기를 담았다.

울산과학고 길고양이 동아리 ‘더사세(더불어 사는 세상)’의 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주 학생은 “학교 한편을 고양이들에게 양보해서 학생들과 작은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라며“사람들에게 길고양이의 소중함, 더불어 사는 세상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졸업을 앞둔 이지안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학업과 교우관계 등 여러 가지로 지칠 때마다 고양이들이 많은 위로가 됐다”라며“위로와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입생 기승현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 기숙사 생활 등 여러 가지로 힘든 것이 많았는데 고양이들을 돌보면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다른 학교에도 작은 생명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생긴다면 여러 학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영상에서 교육청 한편, 묘한 쉼터에 새롭게 정착한 랑이와 딱지, 터줏대감인 죽순이와 반반이를 함께 소개했다.

각급 학교에서 동물사랑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인터넷 주소(링크)를 제공해 생명 존중 교육 확산에도 앞장섰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한국 고양이의 날(9월 9일)을 맞아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스며들어 길고양이들이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날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영상 공개 후 “더불어 사는 세상, 정말 공감합니다! 이렇게 작은 일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이 따뜻해지겠죠”,“학생들의 폭 넓은 시선과 따뜻한 행동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군요. 어깨를 토닥여 주고 싶어요”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구, ‘아이먼저’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개최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7일 남구 옥서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 남구청 주관으로 교육청, 남부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해피교통봉사단 외 교통봉사단체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제314회 임시회 의원발의 조례안 심사

[뉴스스텝]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17일 제314회 임시회에서 남양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먼저, 김지훈(민) 의원은 창고시설의 개발행위허가 기준 관련 일부 규정이 실제 현장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남양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창고시설 건축 시 적용되는 요건의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 소방관서 신설 촉구 건의안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17일 진행된 제4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소방 사각지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인력 확충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권요안 의원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11차 소방력 보강 추진계획'을 수립해 소방관서와 지역대 신설을 비롯한 소방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