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잠들어 있던 기록물에 생기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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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종이문서 디지털 변환, 기록물 정리 용역, 중요 사진 콘텐츠화 추진
▲ 제주도, 잠들어 있던 기록물에 생기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정 기록물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디지털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5년 총 1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아날로그 필름 디지털변환 용역 △종이문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 △미이관 종이문서 정리 용역 △모빌랙(이동식 서가) 구입 △도정 중요 사진 콘텐츠화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1950~80년대 도정 중요행사를 담은 필름 1만 4,000컷의 디지털화에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약품처리로 오염물질 제거 후 스캐닝 작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필름자료를 전자파일로 보존한다.

종이문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예산: 4,500만원)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다 예산 문제로 지난해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다.

보존기간이 준영구 이상인 종이문서(7만 5,000면) 원문을 스캐닝한 후 전자파일화해 이중보존(종이+전자)한다. 이를 통해, 도민권익(인․허가 문서 등) 관련 문서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신속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종이문서 정리 용역(예산: 7,000만원)은 부서 창고 등에서 보관 중인 문서(2만여권)를 찾아내 정리작업(표지교체, 관리번호 부착, 박스포장, 목록작성 등)을 마친 후,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서고로 이관하는 사업이다.

모빌랙 구입(예산: 2,500만원)은 서고 내 노후화된 고정식 서가(목재) 대신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이동식 서가(철재)로 교체하는 것으로, 기존 대비 1만권의 기록물 추가 보존이 가능해진다.

도정 중요 사진의 콘텐츠화(비예산)는 지난해 디지털화를 완료한 3만 8,000컷의 사진을 판독해 촬영 시점․배경 및 역사적 의미 등을 찾아낸 후 해설자료를 작성하는 작업이다.

사진 해설자료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그간 활용되지 못한 기록물의 가치를 되살리고 도민들에게 유의미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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