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자산 보전·탄소중립 실현 등에 220억 원 투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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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제주 환경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환경자산 보전에 157억원
▲ 제주도, 환경자산 보전·탄소중립 실현 등에 220억 원 투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자산 보전과 2035 탄소중립 실현, 녹색산업 성장 기반 조성, 국제사회와 환경 이슈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올해 총 220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자산 보전 및 관리에 157억 원을 투자한다.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1,448㎢)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해 환경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비 5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자산 보호를 위한 민간 참여도 확대된다. 자발적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공익적 보상을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에는 4억 원을 편성했다. 이 제도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연계한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곶자왈, 오름, 습지의 체계적 보전도 강화된다. 강정 습지생태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매입 등에 88억 원, 곶자왈 도민 자산화 사업에 10억 원, 오름 탐방로 조성에 9억 원 등이 투입되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제주도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과 녹색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15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 환경부·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등을 망라한 민·관·산·학·연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하여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사업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정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기후테크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발굴해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탄소중립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따른 마일리지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후경제포럼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분야별 탄소중립 주체의 역할을 증대하고 혁신적인 녹색성장 유도 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 환경 이슈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강화에 24억 원을 투자한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환경의 날’ 행사와 올해로 5회를 맞는 제주 국제환경 플러스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2025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등 국제 회의에도 참석해 국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유네스코(UNESCO),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과 협력해 국제보호지역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속 환경교육 강화에 24억 원을 투자한다.

도내 환경 관련 기관‧단체 지원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교육 전문가와 환경보전 지도자 등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환경교육센터는 올해부터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적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조화를 추구하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도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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