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가유산 활용·보존에 359억원 투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8:55:07
  • -
  • +
  • 인쇄
‘국가유산 방문의 해’ 등 활용사업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제주도, 국가유산 활용·보존에 359억원 투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2025년에 총 35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연·무형 유산의 체계적 관리로 지역상생과 미래 가치 창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유산 활용사업인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14억 4,000만원을 투입해 테마형 유산 체험 프로그램 연계 행사, 방문의 해 거점 운영, 유산 명소 스탬프 투어 등을 진행한다.

세계유산축전, 무형유산대전, 국가유산야행, 추사문화제 등 기존 행사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제주목 관아를 중심으로 도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사업에도 14억원을 투자한다. 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총 224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국가유산 보수정비에 167억 원(68개 사업),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57억 원(7개 사업)을 배정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제주시권 비지정문화유산 전수조사, 도지정문화유산(150개소)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정비, 성읍민속마을 변형훼손가옥 정비, 제주목 관아 야간경관 조명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자연유산 분야에서는 만장굴 탐방환경개선 종합정비사업을 하반기에 마무리하고 재개방할 예정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식생복원과 돌담정비, 제주 산천단 곰솔군 토지 매입,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등 학술조사, 수월봉 화산쇄설층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제주 갈옷, 돌문화 등 고유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보유자 전승 지원금을 전국 평균 이상인 월 120만 원으로 인상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유산의 고유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올해는 제주도가 유산 활용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