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3차 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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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을 위한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 산림내 불법행위 엄정 대처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정부는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4월 3일 1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4월 기상전망과 분야별 수습․복구 진행사항 및 이재민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26일의 전국 평균기온은 14.2℃로 역대 가장 높았으며, 경북지역의 경우 상대습도가 평년대비 15%p 이상 낮아 산불 발생과 확산이 쉬운 기상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 중이며, 4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풍이 예상되어 추가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 특별기동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불법행위이며, 적발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철저한 예방감시를 위해 드론단속과 감시원 순찰을 강화하며, 주말동안 특별기동단속을 실시한다.

대구광역시는 대형산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팔공산 등 주요 명산과 대형산불 발생 우려 구역 등에 입산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중대본은 각 지자체가 청명·한식 기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금지, 입산통제구역 확대 등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대형산불 위험지역에 현장점검반(팀장급 이상)을 파견해 지자체 예찰 활동 등 산불방지대책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불로 인한 미귀가 이재민은 3,261명이며, 이 중 2,014명은 체육관 등 임시대피시설에서 연수원·마을회관·경로당 등 임시숙박시설로 이동했다.

중앙합동지원센터는 시설복구, 영농상담, 지원금과 융자․보험 상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LH는 경상북도와 함께 찾아가는 임대주택 입주설명회를 추진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마을회관·경로당 등 이재민이 계신 곳을 직접 찾아가 심리적 응급처치와 상담을 지속 실시한다.

안동시는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임하도록 대피소와 학교간 이동시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과 입산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지자체는 산불 예찰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담배꽁초 투기, 소각행위 등의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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