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명승지정 기념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4 19:15:05
  • -
  • +
  • 인쇄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 지정, 역경을 헤치고 희망의 메시지 담아내
▲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명승지정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김제시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으로 지정된 망해사의 명승지정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지역주민과 함께 4일 오후 5시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국가자연유산 ‘명승’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민들과 함께 명승지정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동양의 3대 거사 중 한 명인 부설거사가 창건했다. 조선 선조 때 이름난 선승 진묵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낙서전을 건립하고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특히,‘신증동국여지승람’ 『만경현 편』에는 망해사가 위치한 진봉산에 낙조를 바라보는 ‘낙명대’가 있음이 기록되어 있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역사적 가치와, 생태학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 등을 두루 인정받아 지난 6월 18일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문소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공연으로 박소리무용단이 펼치는‘망해사 해넘이 북춤,’▲국내 정상급의 국악연주가(타악 강형수, 피리 김성엽, 대금 이진용, 해금 김기범)과 불교무용대전 대상 수상자인 성혜진의 축하공연(망해, 삼보의 바다)▲‘진봉산 망해사 일원’소개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망해사 소원함 봉안 ▲식후행사로 망해사 낙조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이들의 소원을 담아 기원함에 따라 희망으로 가득찬 ‘국가자연유산 명승 1번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이자 김제시를 대표하는 국가 자연유산인‘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음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명승으로 지정된 첫 사례인 만큼 국가유산청과 김제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시 모담도서관, 독서와 일상 속 예술 체험을 결합한 문화공간 조성

[뉴스스텝] 김포시 모담도서관은 2026년 1월부터 시민의 깊이 있는 독서 경험과 일상 속 예술 향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담서실’과 ‘모담화실’ 두 개의 상설 공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문화예술이 특화인 모담도서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이번 운영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두 공간 모두 원활한 이용을 위해

서귀포시,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 지정동물병원 선정

[뉴스스텝] 서귀포시가 도심과 마을 등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과잉 번식으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수행할 지정 동물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동물병원은 지역별로 총 7개소가 선정됐으며 1년간 서귀포시 전 지역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담당한다.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 민원 신청 지역에 포획틀을 제공하여 포획한 후

서귀포시, 사물주소 부여를 위한 다중이용시설물 현장조사 마무리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신규 사물주소 부여 대상 다중이용시설물 492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도로변이나 공터에 설치되어 정확한 위치 설명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물에 부여하는 도로명주소 형식의 주소로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조사대상은 자동심장충격기 267개소, 어린이보호CCTV 94개소, 옥외소화전 64개소, 보호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