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역사, 경주국가유산야행이 다시 빛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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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 8夜지 33개 프로그램으로 가을밤 물들인다
▲ 2025 경주국가유산야행 포스터

[뉴스스텝] 경주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인 ‘제10회 경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경주의 대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야행의 주제는 ‘선물 PRESENT: 지켜온, 그리고 지켜낼’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유산을 현재에 되살리고 미래 세대에 전하며 지속적으로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민과 관광객은 역사·문화·환경의 가치를 담은 ‘선물 같은 밤’을 만나게 된다.

행사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野說) △야화(夜話)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夜 33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첫날인 26일 오후 5시 첨성대와 교촌광장에서 전통 농악길놀이로 막을 올리고, 이어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인문학 강연과 함께 300여 대의 드론이 월정교 상공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따라가는 ‘사랑의 징검다리’, ‘버스킹 공연’, ‘샌드아트’, ‘숭문대 미디어아트’, ‘4D 큐브 증강현실 체험’ 등이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새롭게 선보여, 한층 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야행은 ‘필환경’을 핵심 가치로 삼아 다회용기 사용 확대, 아나바다 벼룩시장, 재활용 드로잉보드 채색 등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래조각과 얼음 작품을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보존 메시지를 전한다.

경주국가유산야행은 야간 국가유산 축제로서 경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국가유산야행은 매년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온 대표 국가유산 활용 축제”라며,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가을 밤 경주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경주문화원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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