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 전략적 선택이 AI‧미래차 도시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9:15:24
  • -
  • +
  • 인쇄
강 시장,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서 지역경제 세션 발표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네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에 참석해 시도지사들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광주만의 전략적 미래산업 설계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 지역경제 세션 발표에서 “저출생 등 인구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인 미래산업 설계, 지역 인재양성사다리 완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 지역경제 세션은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장이다.

강 시장은 먼저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주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정치적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는 도시로 이름 높지만 산업에서도 전략적 선택을 한 도시”라며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자동차산업(아시아자동차)을, 2000년대 외환위기 시대에는 광산업을, 2018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택했다. 그 선택이 오늘날 2개 완성차 공장 보유 도시, 광산업 도시, AI 중심도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는 국가질병”이라고 진단한 뒤, 지역균형발전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큰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이제는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와야 하고 이를 위한 메커니즘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AI(인공지능)사관학교, GCC(광주실감콘텐츠허브)사관학교와 같은 광주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 정책 등을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 미래차국가산단 및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도시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리딩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과 결합한 ‘AI × 문화중심도시’의 청사진도 밝혔다. 강 시장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며 5·18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만들어진 것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다. 그 상징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18민주화운동의 한복판 옛 전남도청에 세워졌다”며 “ACC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인프라와 인적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광주는 명실상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AI × 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인구 감소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시‧도지사 주제 발표, 언론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기조세션 ▲세션I(인구감소 대응) ▲세션Ⅱ(지역경제) ▲세션Ⅲ(제도개선)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강기정 시장 등 13개 시도지사가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시·도 연구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부작으로 제작돼 9월 25~26일 오후 3시10분부터 50분간 KBS1에서 방영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북도의회 노성환 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2026년도 경상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후화된 고령 축산물공판장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 심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적 위험사업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현

경상북도의회 최병준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에 집중할 것’주문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농수산위원회)이 지난 11월 25일~26 2일간 진행된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업인 등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예산 심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3선 중진의원이자 제12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풍부

전남소방, “쉬는 날에도 소방관 본능”... 킥보드 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뉴스스텝] 전남소방본부는 비번 중에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미담사례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이태희 소방교는 지난 11월 21일 23시 30분견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대 전동킥보드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개인 용무로 이동 중이던 그는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주변 시민에게 신고를 요청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