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조례’개정안 대표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9:15:02
  • -
  • +
  • 인쇄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홍보 및 심폐소생술 교육 내실화
▲ 울산시의회

[뉴스스텝] 울산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 홍보가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의원은 제254회 임시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내실화’를 골자로 한 ‘울산광역시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심폐소생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5분 내에 뇌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망까지 초기 5분(골든타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한다. 실제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60대 남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졌으나, 이를 목격한 시민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했다. 이러한 사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결과에 대한 분석·평가 규정 신설(안 제4조제4항)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도입(안 제7조제3항)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홍보 및 정보 제공 확대(안 제10조) 등이다.

뿐만 아니라, 개정안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명희 의원은 "실효성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홍보가 강화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이 특정 직업군이나 일부 시민에게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13일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석촌호수 뷰 보며, 커피 한잔할래요? 송파구, 2025 청춘 커피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서울 송파구는 오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대 커피문화 축제인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송파구와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열리며 ‘커피’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가을 감성을 담은 공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지난 19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반포 아르떼 : 원스 어폰 어 원더랜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술제에서는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가 선발하고 육성한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단 60명이 전통과 현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뮤지컬·민요·댄스·합창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청소년들이 지난 6개월간 준비한 기량을 펼쳐내면서, 690석 규모의

대구시, 가을밤 김광석길, 포크 선율에 물들다! 시민과 함께하는 '2025 대구포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와 (사)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3일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2025 대구포크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 11회를 맞이한 대구포크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포크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포크스타 콘테스트’, 지역 음악 생태계 활성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연문화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