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치돌봄 확대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9:15:02
  • -
  • +
  • 인쇄
제주도, 올해 제주가치돌봄 예산 74억 원 편성…전년 대비 217% 증액
▲ 제주가치돌봄 확대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한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민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제주가치돌봄은 민선8기 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사업이다.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제주형 돌봄 정책으로, 도민 모두를 위한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가치돌봄 예산을 전년 대비 217% 늘린 74억 원으로 편성하고, 서비스 지원 기준 완화와 서비스 유형 확대, 단가 현실화 등 전반적인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비스 지원 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도민이 지원을 받도록 했다.

도민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유형도 확대된다. 기존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방문목욕), 식사지원, 긴급돌봄 등 3개 분야에 더해 돌봄 수요가 높은 동행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 서비스가 신설돼 총 5개 분야가 운영된다.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이용단가 현실화도 이뤄진다. △일시재가 서비스 비용 3.6%(2만4,120원→2만5,000원) △방문목욕 서비스 비용 2.1%(8만4,670원→8만6,500원) △식사지원 서비스 비용 5.5%(9,000원→9,500원)으로 인상되고, 서비스 제공인력의 원거리 교통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제주가치돌봄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영된 첫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가사, 식사, 긴급돌봄 3대 서비스를 통해 총 4,458명의 도민이 도움을 받았다.

도민 2,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92.2점의 재이용 의사와 93.5점의 추천 의향 점수를 기록해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1,306명의 돌봄 필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했다. 응급상황에 처한 독거노인 발견 및 119 연계, 고독사 예방 등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가치돌봄이 도민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보편적 돌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해 도민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민생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