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맞춤형 하천관리 시대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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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단위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수립 첫걸음…4월 1~2일 권역별 공청회
▲ 제주도 맞춤형 하천관리 시대 열린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처음으로 수립하는 ‘제주도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오는 4월 1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2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각각 오후 2시부터 공청회를 진행한다.

공청회에는 수자원관리위원회,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수립되는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은 수자원법 제18조에 근거한 10년 단위의 종합계획이다. 특히 제주특별법에 따른 권한 이양으로, 제주도의 독특한 환경과 하천유역 특성을 고려해 처음으로 수립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수립되던 하천관리, 물 공급, 환경 보전 계획을 통합해 수자원 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한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제주 하천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홍수량 산정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홍수 대비책을 마련한다.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현장조사를 통해 물리적 특성과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 개선이 시급한 구간을 찾아 체계적인 보전·복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도내 하천정비사업의 우선순위를 재해위험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도 포함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제주 하천관리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하천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도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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